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개구리집 을 옮기며(코딱지 홈에서 퍼옴)

320x100
단기 4338년 6월 11일
서기 2005년 7월 16일


개구리 마음의 집을
개구리몸 안으로 옮기는 날입니다.


개구리몸과 마음이 나뉘어져 있었던 것을
하나로 이으니 더없이 좋은 기운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폐허와 같은 집을 힘 모아 황토집으로 바꾸고
좋은 사람들의 기운으로 보둠어 놓으니 참 좋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다른 주인을 맞아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 태어남을 축하하면서
코딱지와 친구들은 개구리마음을 가지고 몸안으로 들어갑니다..


가을 겨울 두번나고, 봄, 여름을 세번 맞아
따뜻한 구들와 온화한 공기, 안개비와 앞산의 노을까지도 함께 해 주었던 좋은 기억을 주어서 감사함을 느낍니다.


모쪼록 새주인 잘 맞이하고.
떠나는 이들에게도 축복을 주길 바랍니다..


온실에 살고 있던 지렁이, 곱등이, 딱정벌레, 숲속의 정령들은
함께 들어가는 모든 이들 뿌리치지 마시고...


늘 편안함과 행복이 가득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이 세상 모든것은 잠시 빌려쓰다 남겨두고 가는 것임을 잘 알기에...
때가 되면 떠나야 됨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이곳 온실에서 지내다가
떠날때까지


모든 이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하면서
나가고 들어감에 대신합니다......


청계산 개구리집에서....코딱지와 친구들이 함께....


320x100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지 마십시오(펌  (1) 2005.07.27
더우시죠?  (2) 2005.07.25
안다는 것  (6) 2005.07.15
코딱지표 느타리 버섯 사실 분!!!  (1) 2005.07.14
콩기름은 건강의 최대적이다.  (3) 2005.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