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수피 도장을 만들어요

나무수피 도장을 만들어요.

우리가 자연을 처음 만나는 경우가 대부분이 눈을 통한 만남이 먼저 시작됩니다. 눈으로 자연을 만나다 보면 금방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피상적으로 눈이란 시각적인 감각으로의 만남은 오랫동안 기억속에 남아있게 되질 못한답니다.
시각적인 접근보다 촉각을 중심으로 한 나무를 만나본다면 촉감의 감각이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을 것입니다. 촉감을 통한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방법으로 자연을 만나는 것을 배워보고, 만남을 통해 감수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됩니다.

* 준비물 : 지점토나 종이 찰흙 등, 눈가리개, 장갑, 종이
* 소요시간 : 1시간 ~ 2시간
* 참가대상 : 유치원 이상
* 방 법 : ① 지도자는 사전에 숲속이나 소공원 같은 곳에서 나무 수종이 다양하고 안전
     한 공간을 확보하여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무에 대한 기본적인 특징이나 이름을
    알아 놓아야 합니다.
② 참가자를 2명씩 짝을 정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합니다.
    놀이에 대한 설명 을 하여주고 지도자가 시범을 통해 방법을 알려줍니다.
③ 눈가리개와 지점토를 나누어 주고 한 사람은 체험자가, 다른 한 사람은 안내자가
    되도록 합니다.
④ 안내자는 체험자를 데리고 한 종류의 나무로 데리고 가서 체험자에게 나무를 만져보
    도록 하여 줍니다. 이때 나무가 너무 어리면 나무수피 도장을 만들기가 어려우므로
    어느 정도 굵은 나무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⑤ 나무를 충분히 만져보게 한 후, 지점토를 주어 가로/세로 10cm 정도 크기로 함께
    만듭니다.
⑥ 준비된 지점토로 체험자 자신이 원하는 곳의 수피에 대고 눌러주어서 수피가 잘 새
   겨 나오도록 한 다음, 붙였던 지점토를 천천히 떼어냅니다.
⑦ 떼어낸 지점토는 종이에 받쳐서 출발했던 지점으로 가져오며, 안내자는 체험자의
   눈 가리개를 벗겨줍니다.
⑧ 체험자는 자신의 수피도장 만든 것을 보면서 자신이 만든 나무를 찾아봅니다.
    이때 안내자는 맞는지 틀렸는지만 말해주고 체험자가 맞게 찾을때까지 알려주고,
    체험자는 자신이 만든 나무를 다시 한번 만져보면서 어떤 나무인지 이름도
    알아봅니다.
⑨ 체험자는 출발점으로 와서 자신의 수피도장을 마르도록 잘 내려놓고,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서 앞에서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을 합니다.
⑩ 참가자 모두가 수피 도장을 만들었으면 자신이 체험하면서 느낀점이나 소감을 나누
    어보고 주변 정리를 합니다. 나무수피 도장은 각자 집으로 가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