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게시판

" 발효된 사람 "

320x100
아파트 베란다에 있던 열포기의 상추가
첨엔 새파랗게 이쁘더니 점차로 시들시들~

햇볕드는 복도로 옮기니 거뭇한 빛을 띠며
제법 힘있게 솟아오릅니다.

드나들며 그것 바라보는 재미가...
어찌 그리 신기하고 이쁜지!......

행여 또 예고 없이 시들까봐 생태학교서 얻은
<텃밭 가꾸기>책을 뒤적이다
제 눈을 붙드는 구절 있어 옮겨봅니다.



*순환은 발효를 통해 지속된다(똥 거름이야기)

"나는 흙과 곡식과 똥의 한가운데 자리하는 존재로서

사람 또한 발효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발효가 된 사람이란...

굴러 들어온 돌과 조화할 줄 아는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

남과 바깥에 대해 폐쇄적이지 않아 남과 더불 줄 알고

포용할 줄 알며 조화 할 줄 아는 사람..."



*유기농이 중요한 것은

(화학비료나 제초제를 쓴 땅은 죽음의 흙인 산성땅으로 변해감을 다 아시지요)


"개성이 강하다는 것,

즉 건강해야만 남과 더불 줄 알고

생명력이 풍부해야만 발효도 잘 되어

다른 생명과 공생할 줄 알게 되는 것이다."

                                                                      
                                                               글쓴이 - 안철환(귀농본부 위원)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