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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한가함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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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가한 오후의 여유입니다. 물론 그것도 잠시 후면 깨지겠지만...
의자에 등을 기대서 그대로 생태학교 평상으로 이동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거슬리는 바깥 소리 말고 조용한 바람소리, 새소리랑 같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지요.

음악이라도 틀을까 하다가 그냥 느긋이 늘어지는 그 느낌이 더 좋아서 포기합니다. 으으으으  ~ 정적을 깨는 옆자리 허모시기의 핸폰 소리... 다행히 짧게 끝나고 다시 조용~

요즘 들어 마음이 너무 바빴습니다. 몸은 바빠도 마음은 좀 덜 바쁘게 해줘야 하는데, 주인이 너무 마음과 몸을 안챙겨주었네요..

이렇게 가끔은 그냥, 이유없이,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눈뜨고 조는 듯한 포즈를 취합니다. 너무 오래하면 머리가 더 아픕니다. 잠시만, 조금만 더... ㅎㅎㅎㅎ 게으름부리는 행복입니다.

오늘따라 내 마음을 아는지 바깥 아파트 공사 소리도 별로 크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우헤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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