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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생태체험학교 만들기2(광명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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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회원 근처에 버려진 나무들을 줍고 있다.

공사를 시작한지도 열흘을 넘기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재료로 생태학교를 꾸미겠다는 의욕이 연탄재를 사용한 벽쌓기였다. 수거한 연탄재를 얻어 왔지만 너무 깨져서 사용할 수가 업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필요한 나무들도 산에 버려진 나무를 주어 썼다.



▲ 마당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장독대와 우물터

하는 수없이 관내 화훼단지를 돌며 연탄재를 모아온다. 하루에 트럭 한차분은 모아야 하는데 그게 만만치 않다. 날씨가 따듯해져 연탄 소비가 확 줄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만해도 10여군데만 찾으면 한차 분량을 채울 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집에서 20여장 정도 내놓으니 연탄재 구하기가 보물을 찾는 것 같이 어렵다. 그래서 수십장씩 쌓여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는 왕건(속된말로 보물)이를 찾았다며 좋아했다.






▲ 이렇게 매일 연탄재를 주어다 재료로 활용하였다.

그렇게 하루 하루 지나 드디어 벽쌓기가 마무리 단계
이제는 황토 몰타르만 바르면 끝이다. 고무장갑을 끼고 놀이하듯 바른단다. 하지만 그전에해야할 작업이 있다. 연탄재 사이 사이를 메꾸어 주는 일이다. 그래야 황토를 바를 수 있다.



▲ 연탄재 사이 사이를 메꾸는 공정

황토도 그냥 개서 바르는 것이 아니다. 황토를 갤때 볏집을 썰어 섞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황토가 마른뒤 떨어지지 않는단다.



▲ 볏집을 일일이 가위로 썰고 있다.

볏집을 썰려면 작두가 있어야 하는데 구할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가위로 볏집을 썬다. 노는 손들 전부 모여 볏집을 썬다. 티끌 모아 태산. 시간만 지나면 한자루가 채워진다.
벽에는 주어온 창문을 달았다. 그래도 제법 때깔이 난다.



▲ 잠시 쉬며 힘을 비축하는 새참시간

앞으로 남은 공정은 온실을 짓는일과 마당을 가꾸는 일이다. 화덕도 하나 짓고 원두막도 지어야 한다.



▲ 이렇게 벽쌓기가 거의 끝나간다.

참 대문만드는 일은 곳 끝나게 될 것이다. 기둥에는 솟대도 세우고 현판도 만들어 걸 것이다.   

2005. 3. 28  /  이승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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