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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숲의 신비 피톤치드, 그대의 속살을 보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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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신비 피톤치드, 그대의 속살을 보여다오

피톤치드라는 이름이 세상에 알려진 게 불과 60여년. 1938년 토킨박사가 실험을 통해 발견했고, 1943년 왁스먼이 이름을 붙였다.
소나무로 예를 들자면 솔 숲의 상큼하고 알싸한 냄새도 피톤치드이고, 나무가 상처 입었을 때 나와서 그 부분을 덮고 세균 침입을 막아주는 송진도 피톤치드이다.

phyton(식물)+cide(죽이다)가 피톤치드이다.
아카시아 꽃향기는 백일해와 결핵균, 솔잎은 디프테리아균을, 마늘과 파처럼 눈을 맵게 하는 성분도 세균 죽이는 선수다. 여자들의 평균 수명이 긴 것은 ‘부엌’ 때문이다. 마늘, 파는 물론이고 나물 다듬어 감자 껍질 까, 시래기 말려서 널어.....
이런 모든 일들이 사실은 일상적으로 피톤치드를 받아들이는 약리효과를 주었을 것이다. 또 아궁이 앞에 퍼지고 앉아서 솔가지를 때면 원적외선이 가슴과 자궁, 위장등 신체 모든 부위에 파고 들어가 ‘숯가마찜질’을 시켜주었으니 담배 피우면서 노름이나 하는 남자들보다 더 오래 살게 되지 않았을까?

여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톤치드를 애용하고 있으니 ‘에센셜오일’이 바로 피톤치드이다. 아로마서로피, 사우나의 녹차탕, 원두커피의 향...... 이런 모든 것들이 피톤치드를 본질로 하고 있으니 피톤치드는 숲속에 가야만 만나는 신비물질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 깊숙히 까지 파고 들어와 있다.
‘숲으로 가라, 숲은 살아 있는 병원이며 부작용이 전혀 없는 만병통치약이다. 게다가 공짜 아닌가 현대식 새 병원을 짓는 것만큼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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