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x100
의류 혁명을 뛰어넘은 뽕나무
"
"
뽕나무를 뜻하는 상(桑)자는 나뭇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오디의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이다.
뽕나무의 핵심은 잎이 아니라 ‘오디’ 즉 상심(桑椹)이라는 말.
그러나 그리스에서는 오디가 ‘불행’을 뜻하는 모로스와 비슷, 불길하다고 생각했다.
뽕나무의 원산지는 의견이 분분. 대체로 지중해가 대세.
‘님도 보고 뽕도 딴다’, ‘봉내 맡은 누에 같다’, ‘상전이 벽해여도 비켜 설 곳 있다’ 등 뽕과 관련된 속담이 많은 걸 보면 뽕나무는 우리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나무이다.
"
"
뽕나무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었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삼국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함경도 북청과 더불어 삼백의 고방이라 일컫는 경상북도 상주는 우리나라 양잠을 대표하는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뽕나무도 이곳에 있다.
상주와 문경의 경계에 350살의 뽕나무(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가 당당하게 살고 있다. 높이는 12미터, 2미터 높이의 나뭇가지는 동쪽으로 2.3미터, 서쪽으로 4미터를 뻗어 있으며 가슴둘레는 2.7미터이다.
"
"
역사를 움직인 뽕나무
뽕나무는 습한 곳을 싫어하고 마른 곳을 좋아하며, 척박한 곳을 싫어하고 비옥한 곳을 좋아한다. 한반도 전역에 자라지만 낙동강에 인접한 상주는 최적지이다.
중국황제의 비 서능씨가 처음 시작했다는 누에치기에서 알수 있듯이 뽕나무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옷감의 원료를 얻는데 필요했기 때문에 일찍 재배되었다
뽕나무의 영향력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맹자
“5무의 집 가장자리에 뽕나무를 심으면 50살 먹은 사람이 비단옷을 입을수 있다.”
그러나 뽕나무를 재배한 것은 비단을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고대사회에서 비단의 두 번째 역할은 화폐대용이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했다. 비단은 실크로드를 통해 로마 황실까지 건너갔다.
우리나라가 누에치기를 시작한 것은 삼한시대.
잠신을 모시는 이유는 누에가 예민한 탓이기도 했지만 양잠이 농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컷다는 것을 의미, 잠의 종류에 따라 모시는 신도 달랐다.
천상의 나무, 뽕나무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신성하다. 그러나 인간이 어떤 특정한 존재에 신성을 부쳐하는 것은 기댈것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자신들의 나약함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뽕나무를 우주목으로 생각한 것은 결코 우연일 수 없다.
지혜의 나무, 뽕나무
뽕나누는 봄이면 가장 늦게 싹을 틔워 꽃샘추위에도 피해을 입지 않은 ‘지혜’의 나무이다. 성경에서는 키 작은 세리‘삭개오’가 예수를 만나기 위해 올라갔던 나무도 뽕나나무요, 중국에서는 변함없는 여자의 정조를 상징하기도 한다.
중국사에서 인간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심에 서 있던 나무이기도 했다.
로마인들이 중국에-서 만든 비단에 감탄해 중국을 ‘비단을 만드는 나라’라는 뜻에서 세리카라고 불렀으며 중국의 위상을 알리는 중요한 매개였다.
뽕나무의 뿌리와 열매(오디)는 인간의 각종 질병을 고치는 데 뛰어난 약효
"

뽕나무를 뜻하는 상(桑)자는 나뭇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오디의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이다.
뽕나무의 핵심은 잎이 아니라 ‘오디’ 즉 상심(桑椹)이라는 말.
그러나 그리스에서는 오디가 ‘불행’을 뜻하는 모로스와 비슷, 불길하다고 생각했다.
뽕나무의 원산지는 의견이 분분. 대체로 지중해가 대세.
‘님도 보고 뽕도 딴다’, ‘봉내 맡은 누에 같다’, ‘상전이 벽해여도 비켜 설 곳 있다’ 등 뽕과 관련된 속담이 많은 걸 보면 뽕나무는 우리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나무이다.
"
뽕나무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었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삼국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함경도 북청과 더불어 삼백의 고방이라 일컫는 경상북도 상주는 우리나라 양잠을 대표하는 곳. 우리나라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뽕나무도 이곳에 있다.
상주와 문경의 경계에 350살의 뽕나무(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가 당당하게 살고 있다. 높이는 12미터, 2미터 높이의 나뭇가지는 동쪽으로 2.3미터, 서쪽으로 4미터를 뻗어 있으며 가슴둘레는 2.7미터이다.
"

역사를 움직인 뽕나무
뽕나무는 습한 곳을 싫어하고 마른 곳을 좋아하며, 척박한 곳을 싫어하고 비옥한 곳을 좋아한다. 한반도 전역에 자라지만 낙동강에 인접한 상주는 최적지이다.
중국황제의 비 서능씨가 처음 시작했다는 누에치기에서 알수 있듯이 뽕나무는 인간에게 꼭 필요한 옷감의 원료를 얻는데 필요했기 때문에 일찍 재배되었다
뽕나무의 영향력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맹자
“5무의 집 가장자리에 뽕나무를 심으면 50살 먹은 사람이 비단옷을 입을수 있다.”
그러나 뽕나무를 재배한 것은 비단을 얻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고대사회에서 비단의 두 번째 역할은 화폐대용이었다. 국가적 차원에서도 중요했다. 비단은 실크로드를 통해 로마 황실까지 건너갔다.
우리나라가 누에치기를 시작한 것은 삼한시대.
잠신을 모시는 이유는 누에가 예민한 탓이기도 했지만 양잠이 농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컷다는 것을 의미, 잠의 종류에 따라 모시는 신도 달랐다.
천상의 나무, 뽕나무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신성하다. 그러나 인간이 어떤 특정한 존재에 신성을 부쳐하는 것은 기댈것이 없으면 불안해지는 자신들의 나약함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뽕나무를 우주목으로 생각한 것은 결코 우연일 수 없다.
지혜의 나무, 뽕나무
뽕나누는 봄이면 가장 늦게 싹을 틔워 꽃샘추위에도 피해을 입지 않은 ‘지혜’의 나무이다. 성경에서는 키 작은 세리‘삭개오’가 예수를 만나기 위해 올라갔던 나무도 뽕나나무요, 중국에서는 변함없는 여자의 정조를 상징하기도 한다.
중국사에서 인간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심에 서 있던 나무이기도 했다.
로마인들이 중국에-서 만든 비단에 감탄해 중국을 ‘비단을 만드는 나라’라는 뜻에서 세리카라고 불렀으며 중국의 위상을 알리는 중요한 매개였다.
뽕나무의 뿌리와 열매(오디)는 인간의 각종 질병을 고치는 데 뛰어난 약효
320x100
'자유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돌학교 1일 생활관교사를 마치고 (3) | 2007.09.13 |
---|---|
가을꽃을 찾아... (3) | 2007.09.12 |
복숭아 세 개로 삼천 년을 산 삼천갑자 동방삭 (0) | 2007.09.11 |
모임이름 '들빛자유' 어떄요? (1) | 2007.08.30 |
그룹명-"나무세기"는 어떤가요? (1) | 2007.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