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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녀 앞에서 싸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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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맞는 아이보다 폭력행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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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은 이젠 옛말’, ‘자녀 앞에서 부부싸움은 절대 금물’.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족과 이웃, 친구·선후배, 직장 관계에 갈등이 발생하면 특히 ‘이웃 관계’에서 폭력적인 방식을 쓰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한테 직접 폭력을 당하기보다 부모 간 폭력을 목격하고 자란 사람들이 갈등 상황 시 폭력적 수단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은 9일 일상생활에서 갈등이 생길 때 갈등 해결 수단으로 폭력을 쓰는 현상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7∼8월 서울과 부산 등 전국 7대 도시의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인의 갈등해소방식:폭력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보면 가족, 이웃, 친구·선후배, 직장 관계 등 상호작용이 지속되는 4가지 유형의 사회적 관계 중 갈등 해결 시 ‘위협 등 언어적으로나 물리적으로 폭력을 사용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은 것은 이웃 관계로, 최저인 ‘직장관계’보다 6배(물리적 폭력, 언어적 폭력은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웃 관계는 서로 친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갈등 발생 시 가족 등 나머지 관계에 비해 타협이나 설득하는 비율이 줄고 언어적·물리적 폭력을 사용하는 비율이 현저히 늘어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직장 관계는 이해관계를 기초한 상태여서 갈등 당사자 간에 폭력적 대처 방식을 자제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정폭력 대물림 현상과 관련해 과거 부모에게 폭력을 당한 경험이 많은 사람과 부모의 싸움을 목격한 경험이 많은 사람을 나눠 가족관계에서 갈등 대처 방식을 살펴본 결과 간접경험자(22.4%)가 직접경험자(9.3%)보다 물리적 폭력을 사용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직접적인 폭력 경험보다 부모의 폭력을 목격하고 자란 아이들이 폭력 허용적 태도를 가지게 되고, 성장해서는 갈등 상황 시 폭력적인 해결 방식을 더 많이 사용한다”며 부부간의 폭력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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