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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3월 역사기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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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역사기행을 다녀와서....

늘 자연과 함께 하고픈 광명의 두꺼비.
작년까지 자연속에서 자연 그 자체를 느꼈다면
올해는 자연속에서 옛날이야기와 함께 하고프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올거라지만
괜찮을거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10일 첫 탐사여행이 시작되었다.
여러가지도 맘이 바빠서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아침에 보니 명찰도 똑같은 것 2개씩이나 만들고....
내가 왜이러는지 몰라~~~ 자책도 하면서 그래도
새로운 두꺼비들과의 만남속에서 신나게 출발~

선생님들도 그렇지만 새로운 친구들도 약간은 들뜬 분위기.
첫만남을 축하하며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오늘이 2째주 토요일 학생들은 관람료가 무료라네요
어찌나 친구들이 많은지....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고 오늘 공부할 내용들을 미리 예습해봅니다.
선사시대에 대해...
다들 어찌나 똑똑한지
고고관(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시대...)
우리들이 직접 보지도 경험해보지도 않은 시대지만
유물들을 통해, 자료를 통해 느껴봅니다.
박물관 관람이 다 그렇듯 지루하고 재미없지요
그래도 설명도 잘 듣고 열심히 찾아 적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틈타 친구들과 고고관 입구에서 재밌게 게임하다가
혼나기도 했지요
밖으로 나오니 조금씩 비가 내립니다.
바람도 많이 불구요
근데 이와중에 준기와 현재가 안보이네요!!
사람도 많은데 어찌할까요?
다행히 현재는 안내데스크의 도움으로 빨리 찾았고
준기는 .....
한참을 찾고 다니는데 저 멀리서 유유자적 걸어오고 있습니다.
박물관 전체를 구경하러 다녔다네요 으이구~~
그래도 천만 다행.
암사동으로 출발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입니다.
암사동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너무도 잘 먹습니다.
공기밥이 12개나 추가됐어요. 다음달에도 이곳에서 밥을 먹자는 군요
밥을 먹고 밖으로 나오니
어느새 비는 그쳐있고 눈이 옵니다.
하늘에 감사가 저절로....
미리 예약한 역사 해설가 선생님을 만나
친구들은 암사동 선사유적지에 대해 열심히 듣습니다.
어쩌면 제가 설명할 때보다 더욱 열심히 듣는데요(서운하게스리^ ^)
1시간여 동안 열심히 듣고
이제 각자 신석기 시대로 돌아가
내가 살 마을을 지어 봅니다.
어느 곳에다 움집을 지을까요. 산속, 허허벌판, 아님 강가
다행히 모두 강가쪽에 각자 나름대로 생각한 움집을 짓습니다.
찰흙과 나무젓가락, 끈, 밖에서 급히 공수해온 나뭇잎 등으로
모두들 열심 열심
주위도 깨끗히 치우고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맛있는 간식도 먹고
오늘 배운 내용을 복습도 할겸 퀴즈시간
5명의 친구들만이 선물을 받았지만
다음 달에는 더욱 많은 친구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지요
오늘 첫 수업이라 친구들도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헤어질 때 재미있었다는 말은 선생님께 힘이 됩니다.
오늘 하루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앞으로 1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고맙고 반가워요
4월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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