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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거의 끝나고 수업은 시작되었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나니 아쉬운 점들이 하나 둘 떠오르지만, 워낙 없이 시작했고 마음만을 가지고 용감하게 시작한 일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대신 체험학교라는 것에 대한 조금 더 깊은 고민이 있었어야 했다는 자책이 들지요.
함께 하는 우리 회원들과 이 고민을 지금이라도 하나씩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두꺼비학교가 정말로 아이들을 위해 해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콘크리트에 둘러쌓인 우리 아이들의 말못하는 신음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을까? 그러려면 우리가 무엇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걸까?
그동안 산과 들을 다니면서 느꼈던 생명의 신비와 치유력을 그 느낌을 우리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가? 저마다 다양한 생김새와 성질을 가지지만 조화롭게 공동의 삶을 영유해나가는 자연의 모습을 두꺼비학교를 찾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그 자연스러움 그대로를 전할 수 있을까?
요즘 드는 생각은 우리가 너무 얕은 기술적인 문제로 헤매고 있는게 아닐까입니다.
참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고, 그 힘으로 지금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우리 두꺼비학교...
그동안 우리가 느끼고 알아왔던 것 보다 너무나 더 많은 것을 겸허하게 느끼고, 알아가려는 자세로 숲을 대하고 물을 대하고 아이들을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느끼는 과정에서 그 느낌을 함께 나눌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주는 분들도 작은 아름다움에서 오는 큰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그 댓가로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체험학교 만들기 기사를 다시 한 번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아직은 가슴에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계속 저를 짓누르고는 있습니다.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계속 찾아헤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두꺼비들이 있어서 참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토대와 일이 있어 우리의 희망이 또한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늦은밤입니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했는지 우리 남편이 불려나가고(저희 집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요.ㅎㅎㅎ) 보통은 같이 따라나서지만 오늘은 그냥 혼자 보냈습니다. 민하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며 읽어보라고 준지 벌써 두 달이 넘어가는 책(처절한 정원)을 조금 읽다가 생태건축에 대한 티비프로그램에 눈이 돌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컴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더디지만 단단히 자라는 곧은 나무처럼 우리도 햇볕도 받고, 비바람, 눈보라도 맞으면서 튼튼한 아이들의 나무가 될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이만 끄읕...
좋은 밤 되세요^^*
얼른 책 마저 읽고 자야겠습니당 한동안 "엄마 그 책 봤어요? "하고 물어보던 민하가 지쳤는지 포기했는지 이젠 질문도 안하네요. 얼른 보고 민하랑 이야기 해볼랍니다.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쬐금 봤지만... 아주 얇은 책인데, 그 속의 내용은 참 방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나니 아쉬운 점들이 하나 둘 떠오르지만, 워낙 없이 시작했고 마음만을 가지고 용감하게 시작한 일이라 후회는 없습니다.
대신 체험학교라는 것에 대한 조금 더 깊은 고민이 있었어야 했다는 자책이 들지요.
함께 하는 우리 회원들과 이 고민을 지금이라도 하나씩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두꺼비학교가 정말로 아이들을 위해 해주어야 할 것이 무엇인가?
콘크리트에 둘러쌓인 우리 아이들의 말못하는 신음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을까? 그러려면 우리가 무엇을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걸까?
그동안 산과 들을 다니면서 느꼈던 생명의 신비와 치유력을 그 느낌을 우리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가? 저마다 다양한 생김새와 성질을 가지지만 조화롭게 공동의 삶을 영유해나가는 자연의 모습을 두꺼비학교를 찾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그 자연스러움 그대로를 전할 수 있을까?
요즘 드는 생각은 우리가 너무 얕은 기술적인 문제로 헤매고 있는게 아닐까입니다.
참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고, 그 힘으로 지금까지 왔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우리 두꺼비학교...
그동안 우리가 느끼고 알아왔던 것 보다 너무나 더 많은 것을 겸허하게 느끼고, 알아가려는 자세로 숲을 대하고 물을 대하고 아이들을 대해야 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느끼는 과정에서 그 느낌을 함께 나눌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도움을 주는 분들도 작은 아름다움에서 오는 큰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그 댓가로 가져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체험학교 만들기 기사를 다시 한 번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었습니다.
아직은 가슴에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계속 저를 짓누르고는 있습니다.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계속 찾아헤매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두꺼비들이 있어서 참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이런 고민을 할 수 있는 토대와 일이 있어 우리의 희망이 또한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늦은밤입니다. 누군가 도움이 필요했는지 우리 남편이 불려나가고(저희 집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지요.ㅎㅎㅎ) 보통은 같이 따라나서지만 오늘은 그냥 혼자 보냈습니다. 민하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며 읽어보라고 준지 벌써 두 달이 넘어가는 책(처절한 정원)을 조금 읽다가 생태건축에 대한 티비프로그램에 눈이 돌아가다보니 자연스레 컴 앞에 앉게 되었습니다.
더디지만 단단히 자라는 곧은 나무처럼 우리도 햇볕도 받고, 비바람, 눈보라도 맞으면서 튼튼한 아이들의 나무가 될거야라고 생각하면서 이만 끄읕...
좋은 밤 되세요^^*
얼른 책 마저 읽고 자야겠습니당 한동안 "엄마 그 책 봤어요? "하고 물어보던 민하가 지쳤는지 포기했는지 이젠 질문도 안하네요. 얼른 보고 민하랑 이야기 해볼랍니다.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쬐금 봤지만... 아주 얇은 책인데, 그 속의 내용은 참 방대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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