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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안터저수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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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강의가 끝나고 가까운 거리니 만큼 즐겁게 걸어서 안터저수지까로 향했다
선생님께서 도착하자마자 멋진, 약간은 비싸지 않은(선생님 曰) 고무줄로 어깨를 졸라매는 장화달린 고무 바지를 입으시고 저수지 안으로 용감하게 걸어들어가셔서
여러가지 물속 생물들을 조심스레 건져 올리셨다.
물방개, 물땡땡이, 버들붕어, 물자라, 게아재비, 등줄실잠자리등을 채집하셨는데
(흑흑흑  그림 잘그리는것도 죄가 되나요, 그림잘 그린죄로 이글을 씁니다)
물방개 - 애벌레가 성채보다 5배 정도 크며, 꼬리에 공기방물을 달고 다니며
           공기 방울 을 이용해 추진력을 받는다나요, 물 속에서도 2m 이상 안 내려가고
            겉날개에 공기를 담아서 위, 아래로 왔다리 갔다리 한답니다.
물자라 - 수중생물 중 2차 소비자이며, 턱이 갈고리처럼 아주 날카로와서 발로 먹이를
            잡고 턱을 꼽아서 체액을 빨아 먹는다는 군요, 글구 부성애가 아주 강해서
            알을 등에 항상 엎고 다닌대요 포대기도 없이...
게아재비 - 활동이 활발하지 않고 나뭇가지 처럼 생겼죠  아가미가 긴 꼬리에 있구
             곤충이나 송사리들의 체액을 빨아서 식사하심
등줄실잠자리 - 등데 줄이 있는 모양으로 아가미가 꼬리에 있고 꼬리 끝이 3 갈래로
              갈라져 있고 2 ~3년 동안은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지만 3년 이상이 되면
              동물성으로 변신해서 체액을 빨아먹거나 올챙이등을 먹는대요
개구리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참개구리는 색이 감녹색, 산 개구리는 검정색  귀한 금개구리는 아이보리, 보라색이 반반씩 멋지게 섞어있고 서해안을 중심으로 서식하며 가장 늦게 나타난대요
알은 아무대나 낳는것이 아니라 항상 개구리밥 위에다 낳고 땅의 기온이 12`c 되야
개구리가 깨어나며, 소리 주머니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숫컷만 소리를 조금 낸답니다
암컷이 수컷보다 3배쯤 더 크다네요
애기 부들도 보았는데
저수지 안의 부들을 일부러 다 잘라놨더라구요
왜냐하면 부들이 너무 커서 쓰러져 있으면 햇빛도 못받고 공기도 통하지 않아
물속이 섞는다는군요 그래서 일부러 깍는 수고를 하셨더라구요
누군지 무지 무지 수고하셨습니다.

주변식물도 공부했던것 기억하시죠
외래기화식물은 제일 먼저 터잡는 식물로 외래든 토종이든 수입이든 가리지 말고
꽃자체가 아름다우니 모두 모두 보호하고 사랑하자는 말씀과
봄의 새싹들은 뒷면에 털이 아주 많이 있어 유지방이 많죠 이것을 분해하려면 무엇을 넣어야 할까요 ?                     참기름 입니다(들기름도 o.k) 소화도 잘된대요
가장 흔한 개망초, 좀꽃말, 스트레스 받았을 때 먹으면 좋은 씀바귀, 민들레
점액질이 많은 소리쟁이, 나대지 쪽에 많이 나는 환삼덩굴를 봤고
습지와 육지의 경계면에 서식하는 개구리 자리, 위로 자라는 성질이 강한 쇠별꽃,
친척인 별꽃은 땅에 기어서 자라고 바깥쪽데 털이 나있다
점나도 나물, 고랭이, 쇠스랑개비등을 보고
아쉽지만 선생님과의 첫 강의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2차로
선생님과 맛있는 쌈밥도 배터지게 먹고..............


부족하지만 들레의 협박에 의해 몇자 적습니다
빠진 부문이 있으면 리플달아주시구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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