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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어버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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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날입니다.
항상 부모님께 잘 하고 계시겠지만 날이 날이니 만큼
다시 한번 부모님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재현이가 어버이 날 이라구
학교에서 편지를 억지루 써 왔습니다.
편지 읽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기가 막혀서
참고로 재현이는 5학년 임다.

부모님께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봄 날 덥지는 않으신지요
진실로 마음속에 있는 말을 전합니다.
어버이 날 선물은 돈이 없어서 못 사줍니다.
나중에 커서 사드리겠습니다. 지금 사려고 하면
일자리가 없어서 못사드립니다. 이 말은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진짜 선물 없습니다.
이것이 선물이라치고 기분좋게 받아 주십시요
편지를 잘 못 써서 할 말이 없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편지 다 쓰고
홀짝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1장은 기본으로 쓰라고 했는데 쓸 말이 없습니다


중략


안녕히 계십시요
                                     2005년 5월 7일
                                     아들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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