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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이인숙님의 아름다운 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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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이인숙

하얀 구름 내려앉아 쉬고 있는
들녘
봄향기 위로 미끄럼 타는
햇살의 명랑한 웃음소리

들판이 환하다

이밥
이밥
이팝나무
하얗게 덮힌 밥알들

풍년의 노랫소리

꽃잎 끝에 서있는 봄
시간은 어느새 나를
여기까지 데려왔다

내 마음에 하얀꽃 피어나기 시작이다




(5월6일 구름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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