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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떠나가는 가을을 잡고 싶은 11월 첫 모임 한낮에도 제법 쌀쌀합니다. 11월의 첫 모임 분위기 메이커 여울각시가 빠져(부친상) 매우~ 안타깝긴 했지만 따스이 챙겨 입고 애기능에 모였지요 오늘도 제가 늦었슴당(맨날 지송) 꽃과 나무 책 무거운 2권을 들고 씩씩하게 애기능을 탐사! 지난 주엔 청계산을 다녀오느라 한 주 빠졌는데 왜 이리 많이 바뀌었을까요 나뭇잎도 많이 말라있고 애기능이 전체적으로 많이 변했습니다 개인농원이라서 포크레인이 들어서 길도 넓혀졌고 원래 있던 물길을 막고 다른쪽으로 물길도 내고.... 씩씩했던 소나무도 몇그루 잘려 있고... "" "" 작년 다르고 올해 다르고 자꾸만 변해가는 애기능이 안타깝습니다.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요? 아직도 애기능에 한 번도 못 왔다 가신분이 많드구먼. 우릴 떠나가는 가을의 안타까움을 낙엽 몇개로 달.. 더보기
김영랑의 '모란이피기까지'의 강릉사투리버전 목단이 벙글기까정은 내는 상구 내 봄으 지달리구 있을 기래요 목단이 뚝뚝 뜰어져베린날 내는 그적새서야 봄으 야운 스룸에 택자바리 괼기래요 오월 워느날 그 할루 뒈지게 덥던 날 뜰어져 든논 꽃잎파구마주 휘줄구레해버리구는 오랍덜에 목단은 꽁 고 먹은 자리매루 웂어지구 뻗체오르던 내 보람 서운하게 와르르했느니 목단이 지구 말문 그뿐 내 한해는 마커 내빼구말아 삼백예순날 줄고지 우전해 찔찔 짜잖소 목단이 벙글기까정은 내는 상구 지달리구 있을 기래요, 매른 웂는 슬픔의 봄으 - 경포호숫가 강릉사투리보존회의 시화전에서 - 더보기
장조림 사진 "" 쥔 민들레 더보기
게시판에 사진올리는 방법 먼저 위 옵션에 HTML에 체크를 해 주시구요 올리고 싶은 사진위에 커서를 올려놓고 오른쪽 마우스를 누르면 메뉴 젤 밑에 "속성"을 복사해 놓으시구요 여기에 쓰고 싶은 글 있으면 맘 껏 쓰신담에 "" 로 닫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위의 가을 길의 그림을 게시판에 붙이시려면 "" 이렇게 하심 됩니다. 이 사진이 안뜨는 이유는 option에서 HTML에 첵크를 안해서 그렇습니다. 더보기
청계산 코딱지와 감을 땃습니다. 아침에는 쌀쌀했지만 볕좋은 가을 가을을 마음에, 가슴에, 눈에, 추억에 ... 담기위해 청계산에 갔습니다. 좀더 많은 두꺼비들과 함께 하길 원했으나 여러가지 사정상 여울각시, 민들레, 둥글레, 하늘지기, 샛별 즐거운 수다와 함께. 조용한 들녁을 울리는 잔잔한 음악과, 운치있는 국화차와 함께 감에 대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좁니다. 감은 간을 뜻합니다. 간이 건강해야 일을 잘 합니다. 항상 즐거움과 기분이 좋습니다. 감은 사계절 가까이 하면 좋을 먹을거리 입니다. 감잎차를 우려 먹고 감꽃으로 차, 떡, 장아찌를 만들어 먹습니다. 땡감을 침을 놓아 먹고 연시, 홍시를 얼려 먹습니다. 나무에 꽂아 놓은 곶감을 만들어 먹고요. 감말랭이, 감떡을 해 먹습니다. 노란감을 침 담그면 아주 좋습니다. 곶감 꼭지로 차를 .. 더보기
솔방울 전시회 솔방울 동물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전시회를 엽니다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만들기라는데 작가의 마음과 정성을 느끼며 함게 웃고 좋은 시간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 더보기
도시농업을 위하여(한겨레펌/흙사랑펌) 권태와 빈곤이 덕지덕지 묻어나는 미국의 한 이주민 아파트 단지. 공터에는 주민들이 함부로 버린 쓰레기와 오물들이 뒤범벅되어 있다. 아파트 주위는 물론 사람들의 표정 어디에도 생기라곤 찾아볼 수 없다. 그러던 그곳에 누구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기적이 일어난다. 한 베트남 소녀가 공터 한 구석에 심어놓은 강낭콩 싹이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킨 것이다. 소녀가 심어놓은 가녀린 콩줄기가 행여 말라죽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던 사람들은 급기야 자기만의 텃밭을 일구기 시작한다. 흉물처럼 쌓여 있던 쓰레기와 오물이 치워지고 그 자리에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텃밭이 속속 들어선다. 일거리가 없어 허구한 날 방구석에 틀어박혀 텔레비전이나 보던 사람들과 을씨년스런 길거리가 싫어 외출을 삼가던 노약자들, 놀이터가 .. 더보기
水調歌頭(수조가두) - 蘇軾(소식)사 밝은 저 달은 언제부터 있었을까요? 술잔을 들어 푸른 하늘에다 대고 물어봅니다. 달나라 궁전에서는 오늘 밤이 어느 계절일까요? 바람이라도 타고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 아름다운 옥 누각. 멀리 있기도 하고... 추울까 두럽기도 하고 달빛 받은 그림자 너울거리지만.. 어찌 이 세상에 사는 것만 하겠습니까? 달빛은 붉은 누각을 돌고 돌아 아름다운 창가에 다가와 잠 못이루는 사람을 비추고 있습니다. 달은 사람들하고 원한이 없을테인데 어이하여 이별할때에는 항상 달이 둥근할까요? 사람들에게는 이별의 슬픔과 만남의 기쁨이 있고 달에게는 맑고 흐리고... 차고 이지러질때가 있으니... 인생이란 자고로 좋은일만 있기 어려운 법 같습니다. 다만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 오래오래 살아서 천리 끝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 더보기
내년 두꺼비생태학교일정-코딱지일정 확정해야겠네요.. 민들레, 하늘지기!! 지난번 코딱지에게 내년 두꺼비생태학교 진행을 부탁드렸더니 두꺼비생태학교와는 많이 해서 안하겠다고 하는걸, 지금 두꺼비의 새로운 시작을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어려운 주제만) 그럼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 한창 일정들을 잡고있네요.. 에코마당에 들어가서 살펴보고 일자를 확정지어야 조금이라도 우리에게 유리한 날짜를 확보할 수 있겠네요.. 더보기
10월 23일 다음주 두꺼비 모임 지안 모임에 논의했던 다음주 청계산에서 코딱지와 함께 하려던 수업은 코딱지 수업이 격주라서 담 주는 수업이 없고 10/30(화)일 수업이 있대요 여울각시와 연락이 됐는데 함께 하는 수업은 가능하구요 1인 10,000원이라네요 이번주는 구름산 애기능에서 가을꽃 모니터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자료집에 넣을 작품 준비하셔야지요 1인 3작품 정도는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세밀화 그리지 못하신분들 댁에서 따로 그려보심이 어떠신지요 집앞에 꽃들은 많으니 미안하긴 하지만 한 송이 뚝 꺽어서 그려보세요 담주 수업시간에 마무리 그림 그리고 작품집에 대해 논의도 함께 해요 그럼 애기능에서 10시에 뵙지요 추우니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더보기
장장 두시간에 걸쳐서 사진을 올립니다. 에고에고.. 우리집 컴이 오늘 왜이러는지.. 무지무지 느립니다. 지난 번 찍은 사진 올리는데 두 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수도하는 마음으로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면서 올렸습니다. 꼭 가서 보시고 한마디씩 안남기면 좌절할겁니다. 그 와중에 중간에 퀴즈도 내었습니다. 맞추시는 분은 상품도 드립니다. 핸드폰걸이..ㅋㅋ 이제 마무리하고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어제 본단식 끝내고 멀겋디 멀건 미음을 1/3 컵 정도 먹었는데,, 왜 안 먹을 때 보다 더 지치는 걸까요.... 하여간 갤러리에 꼭 가보셈... 더보기
산바람들바람(가칭)정기모임 이제는 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매주 회원들과 함께 애기능 숲 속길을 모니터링하면서 새로운 것도 찾아보고 오랜만에 만난 님들끼리 걸으며 두런 두런 이야기도 나누고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모니터링 후 회의를 했습니다. 미리 공지했던 것처럼 이름도 정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구... 장 소 : 구름산 애기능 참석자 : 민들레, 하늘지기, 둥글레, 여울각시, 때죽나무, 메꽃, 아직이름정하지 못한 은경씨(7명) 안건 1. 동아리 이름 결정하기 회원들이 가장 많이 나왔을 때 정하려고 미뤄왔으나 이제는 결정해야 할 때. 징검다리, 나무세기, 산들바람 등등 여러가지 이름을 후보에 두고 논의하였지요. 자연과 함께 하는 우리 동아리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름이 뭘까? 이름만 보고도 아! .. 더보기
희망다큐 '우리학교' 영화를 보고 - 지난 5월에 아이와 함께 다큐영화'우리학교'를 보고 썼던 글입니다. 이번주 토요일(10/20)에 광명에서도 상영하다니 반갑네요. 회원들이 아이들과 같이 가보면 좋을듯 합니다. 여울각시 -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조선인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의 실제생활을 찍은 다큐 영화다. 이 학교는 단지 지식을 배우고 학문을 가르치는 의미의 학교를 넘어서 민족의 정신을 지키고 동포들의 정서적 합일을 확인하는 곳이기도 하다. 재일동포 1세들이 공장이었던 곳을 사들여 학교를 만들고 돈을 모아 책상과 의자를 사서 시작한 학교. 연합군이 주둔하던시절 헌병과 경찰이 곤봉과 권총을 차고 학교를 에워싸고 학교문을 닫으라고 윽박지르기도 했다. 이에 학생들은 집에도 가지 않고 불침번을 서면서 '여학생'과 학교를 지켰다. 공부는 그 다음이.. 더보기
하마터면 영원히 사라질 뻔 했던 사진들... 하마터면 영원히 사라질 뻔 했던 사진들... 요즘 아무래도 나사가 하나가 아니고 한 두어개는 빠진 모양입니다. 평소대로 하면 될걸 꼭 사고를 치려면 딴 짓을 하지요? 지난 금요일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와서날씨도 좋고 아이들도 하도 이뻐서 얼른 사진을 보려고 카메라를 컴에 연걸했습니다. 카메라에 있던 다른 사진들도 정리해야겠단 생각에 우선 컴퓨터 폴더를 세개 만들었지요. 하나는 나주에서 찍은 사진 폴더, 하나는 불꽃놀이, 하나는 바로 예지 어린이집... 자 이제 복사해서 옮기면 끄읕~ 순서대로 나주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복사하기를 누른 후 컴에 있는 나주폴더에 옮겨 놓았습니다. 다음은 불꽃놀이 사진을 드래그해놓고 나서 Ctrl+x를 눌러 잘.. 더보기
우리 이름 정리 위에 떡 하니 버티고있던 공지사항을 모두 내렸습니다. 그리 상쾌하지 않은 글들이 너무 오래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서요.. 상쾌하게 부는 바람에 모두 모두 날려보냅니다. 그동안 올라왔던 이름들을 모두 정리해 보겠습니다. 일주일동안 잘 살펴보시고, 새로운 후보도 아직은 추천 가능합니다. 담 주에는 우리 이름을 정하겠습니다. 1,'징검다리' 이쪽?에서 저쪽?을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 징검다리를 건널 때의 그 즐거움이 항상 함께하기를 바라는 맘에서 생각해 봤어요~ 2.'나무세기' 우리가 읽고 있는 책을 보다가 생각났어요. 나무를 세려면 일단 나무를 관찰해야 하고 관찰하다보면 그 나무에 대해 알게 되잖아요. 숫자 나열의 세기가 아닌 진정으로 나무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된다는 것을 작가는 말하고 있는것.. 더보기
우째 이런 일이..ㅎㅎㅎ 오늘 황토염색을 했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솔솔...염색하기 딱 좋은 날이었지요. 오늘의 염색을 위해 지난 주에 황토를 주문해서 가져다 놓았더랬지요.. 그런데 황토가 쪼매 이상하더라구요. 멀건 액에 발효된 식초 냄새가 풀풀... 허걱! 택배 올라올 때 차에 많이 흘렸다더니 흙이 흘렀나? 그럴리는 없는디... 하여간 이상타 이상타 하면서 하늘지기가 가져온 황토를 섞어서 런닝이며 팬티며 여러가지 천을 염색을 했지요. 햇빛 좋은 곳에 널고 여울각시님의 재미난 고발(?)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염색을 마쳤습니다. 집에 와서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서 황토주문한 곳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을 해보니 황토가 아니라 감물을 보낸 것 같다는 아저씨의 말씀... '허걱! 감물은 황토보다 더 비싼 염료인데 아깝다는 생각이.. 더보기
황토염색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 졌네요...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내일은 모두 모여 황토염색을 하기로 한 날이지요? 보통은 염료가 천에 착색이 되는 것이지만 황토는 염료가 아니라 안료라서 착색이 아니라 천과 물리적인 결합을 하는 것입니다. 우선 염색할 천이나 옷을 콩물을 들이면 황토염색이 더 잘됩니다. 콩물은 콩을 불렸다가 믹서에 갈아서 고운 천에 놓고 콩물을 빼서 거기에 옷을 담가 주물러서 말리면 됩니다. 콩을 갈기가 복잡하면 수퍼에서 파는 콩가루를 사다가 풀어서 재료를 넣고 주물러서 말리면 됩니다. 바짝 말린 재료를 가져오시면 내일 수비된 황토가 준비되어있어서 열심히 주무르고 널고를 반복하면 되지요.. 한가지 더 염색이 끝나고나서 세탁을 할때에는 울샴푸를 쓰지 마시고, 도브 비누를 미지근 한 물에 풀어서 거기.. 더보기
추석연휴에 볼 좋은 영화가 있어 소개합니다. 추석전날은 항상 유명한 기획전을 하는 미술관을 갑니다. 아이와 함께. 평소에 긴 줄서기 싫어서 보지 못한, 그래서 남들 명절준비하느라고 못나오는 틈을 타서 갑니다. 그런데 이번 연휴에는 영화를 보기로 했지요. 가끔 영화가 보고 싶으면 가는 광화문에 있는 예술영화개봉관 씨네큐브로. 특별히 고르지 않아도, 시간이 맞는 대로 그냥 봐도 다 가슴에 남는 영화죠. 그들의 철학이“보석같은 영화를 찾아서라면 천국보다 낯선곳까지도 찾아갑니다.”이므로 어김없이 이번에도 추석 특별영화축제 “Full Moon Festival"을 한다고 합니다. 9/20(목) ~ 10/3(수)까지 2주일간. 그 중 마음에 드는 몇편을 소개합니다. 이건 제 마음에 드는, 최소한 꼭 보려고 하는 영화들이고 더 많은 영화들이 있습니다. 추석연휴에.. 더보기
동물이란 무엇일까요?? 푸른광명21에서 진행하는 숲해설가 중급반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둥글레 샘이랑 같이요.. 얼마전 그 곳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정리하게 되어서 우리 홈피에도 올려봅니다. 즐겁고 따뜻한 한가위 되세요^^* 강의 : 2007년 9월12일(수) 광명 문화원 강사 : 정상욱 샘(국립공원 관리공단 노동조합 사무처장) 강의 제목 : 야생동물들의 흔적조사 강의 주제 "우리는 얼마나 동물에 대해 알고 있는가?(야생동물이 자연에서 하는 역할)" 1. "동물이란 무엇일까요?" -선생님의 질문에 그냥 동물하면 떠오르는 개념만 있지 뭐라 딱 요약하기는 어려웠다. 여러 회원들이 대답을 하긴 했는데... 한마디로 선생님이 정리해 주신다. "동물은 식물을 제외한 모든 것(포유동물, 조류, 파충류, 양서류, 곤충 등등)" 2. 그럼 포.. 더보기
what!!! "" 더보기